광주시, 광·금형산업 4차 산업혁명 대응

입력 2017-04-19 17:12  

광주시, 광·금형산업 4차 산업혁명 대응

5년간 362억원 투입…금형·광산업 집중 육성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반 금형제작 가치사슬 혁신지원사업 등 2건이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나머지 1건은 평판형 광도파로(PLC) 기반산업 고도화 지원사업이다.

지역 거점 지원사업은 지역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주력산업 고부가를 위해 연구개발시설 구축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71억원 등 총 362억원을 투입해 금형산업과 광산업에 힘을 쏟게 된다.

금형산업은 지역 제조업의 8.8%를 차지하는 핵심기반산업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9.7%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수출중심형 산업으로 발전중이다.

금형제작 지원사업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금형분야에 적용하고 실증할 모델을 하이테크 금형센터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적용되면 금형산업의 스마트화와 설계업체, 부품가공업체, 완성금형업체 간 협업 환경 조성, 실시간 공정별 정보공유 등이 가능해 오류 개선, 품질향상, 납기단축, 원가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평판형 광도파로 지원사업은 광소재와 부품 지원센터를 한국광기술원에 구축하고 광소재 등의 모듈화 기술개발, 시험분석, 신뢰성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중국의 저가공세, 공급과잉, 과당경쟁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는 광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 발굴과 기술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예상된다.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기존 자동차, 에너지 분야에 이어 금형과 광산업 분야도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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