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전국 80여개 대학·학과 학생회와 10여개 청년 단체가 모인 '4·30 장미혁명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장미 대선을 맞아 장미 혁명을 이끌고 장미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4·19 혁명과 촛불 혁명은 그 정신이 맞닿아 있다"며 "30일 광화문광장에서 '장미혁명 페스티벌'을 열고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청년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려면 청년 스스로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삶을 바꾸기 위한 운동에 들어갈 것이며, 이 운동을 청년들의 장미혁명으로 칭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또 "내달 1일에는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한 '장미파업'을 벌여 대선 후보들에게 생생한 청년들의 요구를 전달할 것"이라며 "오늘 이후 우리는 '흙수저', '헬조선' 등 우울한 수식어를 벗어던지고 세상을 바꾸는 주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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