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2001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이래 방치된 관악구 강남아파트가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시는 1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아파트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남아파트는 재건축 소형주택과 기업형 임대주택 등을 포함해 1천141가구 단지로 재건축된다.
보육시설과 체육시설, 도로, 공공보행통로 등을 설치해 공공기여를 한다.
예정법적상한용적률은 406%가 적용된다.
6월 건축심의를 거쳐 8월 사업시행 변경인가, 내년 5월 관리처분계획 인가, 6월 착공 목표다.
1974년 준공된 강남아파트는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인해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시공사 변경, 조합 임원 해임, 여러차례 소송, 과도한 채무 등으로 복잡하게 얽혔다.
지난해 서울시(SH공사)가 사업에 참여해 재정지원하고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하기로 하면서 드디어 변화가 생겼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사업에 반대하던 구역이 제외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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