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우리은행[000030]이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1만6천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올렸다.
한정태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6천375억원으로 당사 전망치인 4천801억원보다 1천574억원이나 많았다"며 "충당금 환입과 비이자이익 증가, 판관비 감소효과로 예상보다 이익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건전성 비율이 대폭 개선됐다"며 "고정이하비율이 0.87%로 하락했고, 연체율도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매우 선전한 모습"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순이익을 1조5천283억원으로 9% 상향 조정하고 "작년보다 2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 회복과 더불어 배당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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