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0일 현대건설[000720]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천원을 유지했다.
이광수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4조4천880억원,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2천477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플랜트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주택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5.5%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대건설 해외 수주는 기대보다 부진해 하반기에나 가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추진 규모를 볼 때 현대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해외 수주 목표액 13조4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각화한 해외 수주, 안정적인 그룹공사, 개포 8단지와 송도 등 자체 주택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추세가 현대건설의 장기 이익 증가 가능성을 키워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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