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보수성향 원로와 교수들이 이번 대선을 '탄핵쿠데타' 세력과의 전쟁으로 규정하고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보수단체 자유민주국민회의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에는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애국단체총연합회장)과 이동복 전 자유민주연합 국회의원(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서경석 목사(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집행위원장),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 류석춘 연세대 교수 등 보수성향 원로·교수 46명이 연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탄핵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당했고 자유민주주의 질서가 무너졌다"며 "이번 조기 대선은 거짓과 사기를 동원한 날치기이며 대한민국 자체의 도난"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을 체제 전쟁이라고 선언하고 "체제전복 세력에 맞선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선 후보', '좌익과 싸워 이겨본 후보', '북핵 위협에 당당하게 맞설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친북좌파 후보, 위장보수 후보, 과격좌파 후보는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며 "자유민주 애국진영이 한 후보로 강력하게 결집해 최종 승리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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