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지역에서 첫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던 원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건립 두 돌을 맞아 도내 건립운동 붐 조성에 앞장선다.
원주시민연대와 원주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 원주한지테마파크는 19일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원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 전시행사 '평화 그리고 기억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기념 전시에서는 지난해 국회 의원회관과 전국 9개 도시 순회전으로 호평을 받은 원주 한지로 제작한 32점의 소녀상 닥종이 인형작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5개월 동안 광화문 촛불현장을 지킨 원주 출신 김봉준 판화가의 대표작 '소녀상에서 평화까지'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한 맺힌 삶을 다룬 애니메이션도 함께 상영된다.
시민모임 등은 원주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6월부터 춘천시·강릉시·태백시 순회전을 열어 도내 곳곳에 소녀상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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