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지역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당진시는 20일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는 시가 지난해 제정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의 후속조치로, 시는 올해 예산에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금 5천만원을 편성했다.
현재 당진에 주소를 둔 대학생 가운데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학자금을 대출받은 학생이 486명으로, 이들 모두 이자 지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자 지원 대상은 지난해 2학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은 당진지역 대학생이다. 이들에게는 신청 접수학기부터 졸업 시까지 대출 잔액에 대한 이자 전액이 지원된다.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은 매년 5∼6월과 10월에 신청을 받아 매년 7월과 10월에 시가 직접 한국장학재단 상환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다음 달 시가 홈페이지에 관련 사항을 공고한 뒤부터 신청을 받는다.
김홍장 시장은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이 지역 대학생들의 대출 상환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청년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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