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한 방한 관광상품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한일 양국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조선통신사와 연계해 민간교류 활성화와 역사문화테마 방한 관광상품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21일 후쿠오카지사 코리아플라자에서 한태문 부산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역사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선통신사 유적을 찾아가는 여행' 강연회를 연다.
또 현지 주요 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선통신사 관련 방한 관광상품 기획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한다.
관광공사는 이를 계기로 일본에서 조선통신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조선통신사 연계 방한상품 개발을 유도해 지방 관광상품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용묵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장은 "한일 관계가 냉랭해진 요즘,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선통신사에 대한 홍보와 대대적인 방한 관광 상품화로 민간교류 확대의 새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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