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장애학생을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장애학생들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올해 29억9천800만원을 투입해 방과후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장애학생에게 방과후학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을 위한 방과후학교는 풍물·수영·우쿨렐레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물론 사회적응 프로그램과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도 포함됐다.
복수의 학교 학생들이 한 장소에 모여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각급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방학 중에는 특수교육지원센터나 유관기관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이 원하는 경우에는 월 9만원 내에서 외부 방과후 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천안지역 특수학급과 나사렛대가 연계한 방과후학교는 15개교, 50여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요리·미술·체육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장애학생 등 특수교육 대상학생에 대한 방과후학교 지원을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충남 특수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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