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성인의 흡연은 줄어든 반면 음주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전북 14개 시·군 19세 이상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한 결과 흡연율은 20.1%였다.
이는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년 22.8%보다 2.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남성의 흡연율도 2008년 44.4%에서 작년에는 38.2%로 떨어졌다.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월간 음주율은 2008년 47.8%에서 51.4%로 3.6%포인트 늘면서 매년 상승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흡연율이나 음주율 모두 전국 중앙값보다 다소 낮았다.
우울감 경험률은 이 기간 6.0%에서 6.2%로 소폭 상승했지만 스트레스 인지율은 31.4%에서 23.1%로 하락했다.
걷기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은 하락세로 2008년 48.8%에서 작년 33.7%로 15.1% 줄었다. 전국 중앙값(38.4%)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도민의 건강 관련 지표를 보면 흡연율, 음주율, 신체활동 실천율, 스트레스 인지율 등이 2008년보다 다소 개선되었으나 걷기실천율 등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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