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통해 온라인경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부실저축은행 보유 불교미술품 624점을 경매로 내놓는다.
이들 미술품은 저축은행 사태 당시 파산한 토마토저축은행이 대출 담보로 잡아뒀던 것이다.
예보는 오는 28일까지 탱화·금속공예품 등 미술품 624점을 서울옥션을 통해 온라인 경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옥션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전시장에서 '염원(念願)'을 주제로 경매 출품작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 가격대는 5만원부터 1천260만원까지 다양하다.
경매 정보는 예보 공매정보사이트(kdic.or.kr/k-assets)나 서울옥션 경매사이트(auctionblu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보는 그간 국내외 경매를 통해 부실저축은행이 보유했던 고서·오디오·미술품 등 2천480점을 214억원에 매각했다.
예보가 관리하는 부실저축은행 미술품은 아직 5천여점이 남아 있다.
예보는 "담보 미술품을 조기에 현금화해 부실저축은행에 들어간 공적자금을 회수하고, 저축은행 사태 당시 피해를 본 예금자를 위한 배당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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