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 광덕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평화의 소녀상'을 교정에 건립했다.
20일 광덕고등학교에 따르면 광덕고등학교 학생은 일본 위안부 할머니들의 뼈아픈 희생을 기억하고 일본의 정식 사과를 촉구하기 위한 '전국 고등학교 100개 작은 소녀상 세우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금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학교 현관에 건립했다.
소녀상 배경에는 "우리의 아픈 상처는 누가 씻어줄 것인가? 고통의 역사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하자"는 글귀도 새겼다.
광덕고등학교에 세워진 소녀상은 전국 학교 중 38번째다.
광덕고 소프트웨어 동아리 'OSOF'는 '소녀의 꿈'이라는 앱을 개발했다.
광덕고 박근원(3학년) 학생회장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진실을 학생들과 학교를 찾는 모든 방문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녀상을 건립했다"며 "앱은 QR코드를 활용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제작했고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인식 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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