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총기 외교부 2차관과 면담…"한영관계 준동맹 수준"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는 20일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영국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헤이 대사는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안 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차관은 영국이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규범을 철저히 거부하고 있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단합해서 단호한 대응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한영관계가 정무, 경제·통상, 창조산업, 국방·방산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강화되고 있음에 만족을 표했다. 특히 작년 11월 한·미 공군 연합 훈련에 영국이 최초로 참여하는 등 양국관계가 준동맹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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