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들이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고용은 안정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20일(현지시간)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 건 늘어난 24만4천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노동시장의 호조 여부를 판단하는 30만 건 기준선을 110주 연속 밑돌면서 1970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 건 미만인 기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실업수당을 받은 사람의 숫자도 198만 명으로 2000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 회복 속도가 느린데도 기업이 계속 일자리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분기에만 17만5천 건의 일자리가 늘었고, 실업률은 4.5%로 떨어진 것으로 노동부는 집계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