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P=연합뉴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이 다음 달 열리는 이란 대통령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란 국영 TV는 20일(현지시간)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이 헌법수호위원회(Guardian Council)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누구나 대통령 후보 등록을 할 수 있으나 헌법수호위원회의 사전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은 심사를 통과해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강경파 성직자인 에브라힘 라이시, 테헤란 시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에샤크 자항기리 부통령, 모스타파 미르살림 전 문화부장관도 심사를 통과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이란 대통령을 지냈던 아마디네자드는 그동안 불출마 의지를 밝히다가 주위의 만류에도 출마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란 대통령 선거는 다음 달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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