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당장의 위협…2-3시간전 매우 특이한 움직임 있었다"(종합)

입력 2017-04-21 06:28   수정 2017-04-21 09:4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트럼프 "北 당장의 위협…2-3시간전 매우 특이한 움직임 있었다"(종합)

기자회견 도중 돌발 언급…'특이한 움직임' 北-中 어느쪽인지는 불분명

CNN 방송 "'특이한 움직임'은 중국의 대북조치 의미하는 것" 분석

트럼프, 김정은 정신상태 질문엔 "대답할 수 없다" 답변 자제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언급하던 도중 "바로 2∼3시간 전에 매우 '특이한 움직임'(unusual move)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후 4시 조금 지나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취지에서 이런 발언은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측의 이상 움직임을 의미하는 것인지, 북한 측의 이상 동향을 겨냥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이와 관련해 CNN 방송은 중국의 대북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 직전 "모든 전문가가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처럼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을 한다"면서 "실제로 많은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이 되돌려보내 졌고, 또 다른 많은 일(중국의 대북조치)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먼저 "북한 문제에 관한 한 우리는 좋은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또 군대를 신속하게 증강하고 있다. 지난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일이 일어났고 이제 내가 취임한 지 91일이 지났는데 우리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한 뒤 "정신 안정상태에 관한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그러면서 "대답이 부정적(불안정)인 것이 아니라 긍정적(안정)인 것이길 바란다. 아무튼, 그 (북한) 문제는 해결돼야 할 그런 것"이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 자체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의 위협'(a menace right now)이라고 규정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핵 문제 해결 노력을 공개 칭찬했다.

그는 "나는 시 주석을 매우 존경한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가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훌륭한 정상회담을 했는데 우리는 서로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내 입장에서 말하면 그를 매우 좋아하고 존경한다"면서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시 주석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들(중국)이 그 일을 해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가 매우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확신한다"면서 "우리가 무역 거래에 관해 얘기하는 이유 중 하나도 그 때문이고, 또 많은 다른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인데 우리는 (대중 무역제재와 관련해) 약간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분명히 시 주석에게 '만약 당신이 이 당장의 위협을 없애거나 북한의 위협에 대해 뭔가 조처를 하면 우리와 훨씬 더 나은 무역 거래를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했다"면서 "어떻게 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