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단기 조정에 그쳐…반등할 것"

KB증권 "삼성전자, 단기 조정에 그쳐…반등할 것"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가 단기 조정을 거쳐 올해 2분기 실적 성장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목표주가 27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단기 숨 고르기로 판단되고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데다 1분기부터 분기 배당이 새로 시작되는 동시에 이달 27일부터 자사주 매입이 재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1배로 글로벌 동종업체의 13배보다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54% 늘어난 12조5천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8 판매 증가로 정보기술(IT)·모바일(IM)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3조5천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메모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격 상승도 계속되고 있으며 하만 실적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8의 붉은색 액정 문제에 대해서는 "단말기 하드웨어 문제라기보다 OLED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설정 문제로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갤럭시S8의 출하량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최대 판매량 수준에 근접한 4천600만대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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