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신한금융지주[055550]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조원에 육박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원에서 6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은경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신한지주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9천971억원으로 1조원 클럽에 입성했다"며 "이는 시장의 예상을 46.7%나 웃돈 깜짝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은 연구원은 "이번 실적 개선은 일부 보유 주식 매각에 따른 이익 200억원과 카드 자산 내부등급법에 따른 충당금 환입 3천639억원 등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대표주로서 분기 1조원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점은 은행업종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한지주는 지난 1년간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KRX은행지수가 50.5% 상승하는 동안 32.0% 오르는 데 그쳤다"며 "약점으로 지목되던 건전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 '대표주'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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