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21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160선을 탈환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6포인트(0.74%) 오른 2,165.01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하루 만에 반등해 2,150선에 바짝 다가섰던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09포인트(0.56%) 오른 2,161.24로 개장해 단숨에 2,160선을 회복했다.
이후 2,150대 후반으로 물러났다가 다시 상승 폭을 키워 2,160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에는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세제개편안 기대와 기업실적 개선,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큰 폭으로 오른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85%와 0.7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2% 뛰어오르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275억원과 1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382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앞서 닷새 동안 하락했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64%)가 반등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KB금융[105560](2.00%)과 신한지주[055550](0.73%) 등 금융주를 비롯해 삼성생명[032830](1.38%), 아모레퍼시픽[090430](2.77%), 포스코(2.47%), LG화학[051910](0.54%)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약세인 종목은 한국전력[015760](-0.34%)과 SK텔레콤(-0.20%) 정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8%), 전기·전자(1.03%), 의료정밀(0.93%), 금융업(0.86%), 철강·금속(0.74%), 제조업(0.74%), 화학(0.58%) 등이 강세다.
이에 비해 섬유·의복(-0.51%), 전기가스업(-0.21%), 기계(-0.0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포인트(0.08%) 오른 636.30을 나타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포인트(0.35%) 오른 638.02%로 개장했다.
시총 상위주 1∼2위 셀트리온[068270]과 카카오[035720](각각 0.22%)가 상승세고 파라다이스[034230](2.76%), 휴젤(1.12%) 등도 오르고 있다.
SK머티리얼즈(-1.11%), 컴투스[078340](-0.74%)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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