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수돗물에 이름을 붙여주세요."
강원 속초시가 강원지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돗물 브랜드 상표 등록을 추진한다.
21일 속초시에 따르면 설악산 청정 1급수로 생산하는 수돗물에 브랜드를 도입해 관광도시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감을 해소해 음용율 향상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브랜드를 공모하기로 했다.
선정된 브랜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올해 안에 업무표장과 상표권 등록을 할 계획이다.
응모는 지역과 연령제한 없이 속초시와 시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다.
응모작 중 대상 1개와 장려상 3개를 선정해 대상은 100만원, 장려상은 각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돗물은 생산공정 개선에 치중해 먹는 물 시장의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청정도시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는 수돗물 브랜드를 개발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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