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호주 ANZ은행의 베트남소매금융 인수…현지공략 가속

입력 2017-04-21 11:45  

신한은행, 호주 ANZ은행의 베트남소매금융 인수…현지공략 가속

여수신 8천억원·카드회원 9만5천명 등 인수계약…"베트남내 1위 외국계 은행 도약"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신한베트남은행이 호주 ANZ은행의 베트남 소매금융 사업부문을 인수, 베트남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1일 ANZ은행으로부터 소매금융 부문을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ANZ은행의 베트남 소매금융 부문은 2016년 9월 말 기준 수신 5억4천700만 달러(6천219억 원), 여신 1억6천100만 달러(1천830억 원), 신용카드 회원 9만5천여 명, 영업점 8개, 직원 289명으로 이뤄져 있다.

ANZ은행은 아시아지역에서 기업금융에 집중하기 위해 소매금융 부문을 팔기로 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이 이 은행의 소매금융 부문 인수를 끝내면 총자산은 30억 달러(3조4천110억 원), 카드 회원은 16만 명, 임직원 1천300여 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신한베트남은행의 총자산이나 지점 수 등이 베트남에 있는 외국계 은행 가운데 영국 HSBC은행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다.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장은 "이번 인수로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 상품군이 확대돼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 핵심 시장인 최대 도시 호찌민과 수도 하노이에서 현지 은행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1993년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2009년 법인으로 전환한 뒤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kms123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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