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볼넷·테임즈 또 홈런…추신수·오승환 결장

입력 2017-04-21 14:34  

김현수 1볼넷·테임즈 또 홈런…추신수·오승환 결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숨을 죽인 가운데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8호 홈런으로 포효했다.

메이저리그의 투·타 맏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결장했고,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골랐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벌인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 볼티모어의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닷새만이다.

그동안 대수비·대타로 나가거나 결장하면서 타격감을 유지하지 못했는지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38(21타수 5안타)로 내려갔다.

1회초 삼진, 3회초 1루수 땅볼, 6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1-1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대주자 크레이그 젠트리와 교체됐다.

그러나 다음타자 애덤 존스와 매니 마차도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김현수가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초 2사 2루에서 J.J 하디의 좌전 적시타로 2-1로 앞서며 승리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는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와 테임즈의 밀워키가 맞대결을 벌였으나, 오승환과 테임즈는 마주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가 5-7로 패하면서 오승환에게 세이브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를 패배로 몰아넣은 선수는 바로 테임즈다.

테임즈는 이날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4로 밀린 5회말 1사 1루에서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서 파울 한 개를 걷어낸 뒤 2구째인 시속 151㎞의 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테임즈의 시즌 8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서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 퍼레이드를 벌이다 잠시 쉬었던 테임즈는 3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이 홈런으로 밀워키는 5-4로 전세를 뒤집고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테임즈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테임즈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415(53타수 22안타)에 이른다.

테임즈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았다. 이후 테임즈는 트래비스 쇼의 우월 3점 홈런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테임즈는 2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6회말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섰다.




추신수가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연장 13회말까지 0-0으로 맞서다가 델리노 드실즈의 끝내기 안타에 천금 같은 '1점'을 내고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30)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황재균은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 벌인 홈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64로 하락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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