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와 완도군 등 5개 시·군은 21일 완도군청에서 5개 기업과 381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했다.
국제해조류박람회가 열리는 완도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남도·완도군·함평군·영광군·나주시·강진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우성화학·지엘케이·윤희·비전랜드·오케이바이오 등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우성화학은 광주 하남산단에 있는 '전복 집'이라 불리는 터널식 전복 양식용 쉘터 제조공장을 완도로 이전하기로 했다.
엘케이는 연말까지 광주 첨단산단에 있는 친환경 수축필름 제조공장을 동함평산단으로 옮긴다.
윤희는 영광 대마산단에 젓갈류 등 제조공장을, 비전랜드는 나주 일반산단에 천연염색 원단 제조공장을, 오케이바이오는 강진산단에 친환경 부표와 수질정화제 등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투자협약이 실현되면 모두 242명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남도는 예상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5개 기업 모두 수요가 있는 분야에 투자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1차 상품 생산만으로 끝내지 말고 가공·유통·기자재 등 연관 산업까지 키워간다면 전남도가 좋은 구매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 임직원과 시·군 관계자들은 협약식을 마치고 해조류 박람회장을 관람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