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단색화로 주목받는 원로화가 하종현(82)이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에서 잇따라 개인전을 연다.
하종현 작가는 22일부터 7월까지 파리(22일∼6월3일)와 런던(6월1일∼7월29일)의 알민 레쉬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고 국제갤러리가 전했다.
전시에는 1970년대 작품을 비롯해 마대천 뒤에 발라 앞면으로 밀어낸 물감을 누르거나 긁어내는 기법을 이용한 '접합' 시리즈 신작이 나온다.
알민 레쉬 갤러리는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 베르나르 피카소의 부인으로도 유명한 아트딜러 알민 레쉬가 운영하는 대형 갤러리다. 벨기에 브뤼셀과 미국 뉴욕에도 전시장을 두고 개념미술과 미니멀 아트를 주로 소개하고 있다.
9월에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작품 이미지와 평론을 담은 카탈로그 레조네(전작도록) 형식의 도록이 발간된다.
파리 국립근대미술관 관장을 지낸 알프레드 파퀴망과 안휘경 구겐하임 미술관 아시아미술 담당 큐레이터 등이 평론을 실을 예정이다. 그동안 열었던 전시의 도록과 리플렛, 포스터, 스튜디오에서 작가의 작업 과정을 찍은 사진도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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