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3.3 모델에 고성능 전용 앰블럼 'GT' 단다

입력 2017-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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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3.3 모델에 고성능 전용 앰블럼 'GT' 단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다음 달 출시되는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에 기아자동차의 고성능 차량 전용 엠블럼인 'GT'가 부착된다.

기아차의 GT는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의 약자로 장거리 운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고성능 자동차를 말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 같은 전용 앰블럼과 비슷한 개념이다.

기아차는 최근 K5 라인업에서 국내 처음으로 'GT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기아차는 앞서 유럽에서는 현지 전략형 모델인 씨드를 기반으로 GT모델을 선보여왔다.

기아차는 23일 3.3 트윈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하는 스팅어의 최고 사양 모델에 GT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춘 기아차가 퍼포먼스 중심의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유럽에서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에 국내에서도 고성능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팅어 3.3 모델은 52.0㎏f·m 토크에 365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9초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르다.

기아차는 공식 모델명 외에도 앞좌석 시트, 자동차 후면 등에 GT 로고를 적용할 방침이다. 승하차 때 도어 하단 바닥에 GT로고를 비춰주는 도어 스팟램프 등을 적용해 GT 제품을 다른 모델과 차별화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GT 제품군과 함께 '터보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경차 최초로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한 '올 뉴 모닝 터보'를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올 뉴 모닝 터보의 최고 출력은 가솔린 모델 대비 32% 개선된 100마력이다. 국내 경차 가운데 100마력의 성능을 갖춘 차량은 올 뉴 모닝 터보가 유일하다.

기아차는 "이 같은 성능 덕분에 올 뉴 모닝은 경차임에도 차량 추월, 언덕길 주행 등에서 뛰어난 주행 능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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