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천안시, 군위군, 통영시, 제주시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환경부는 친환경에너지타운 2017년 신규 사업지로 경기 화성·충남 천안·경북 군위·경남 통영·제주 등 5곳을 23일 선정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쓰레기 소각장 등 기피·혐오시설의 버려지는 가스와 열 등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민소득도 창출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모델이다.
환경부는 시범 사업인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 매년 3∼5곳의 사업지를 선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지까지 포함시키면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모두 14곳으로 늘어난다.
새로 선정된 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연말까지 사업 타당성조사와 함께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타당성조사 결과와 최종 사업계획서를 고려해 2018년 초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우선 화성시에는 소각장 인근에 폐식용유를 연료화하는 시설(15t/일)과 이를 활용한 발전시설(2천300kW/h)을 설치한다.
천안시에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150t/일)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에너지화하고 태양광발전시설(213kW), 오이 공동생산시설, 마을꽃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위군에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50t/일)을 만든다. 이곳에서 나온 바이오가스를 목욕탕 등 주민 공동시설에 공급하는 한편 태양광발전시설(330kW)·신재생에너지 체험공원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통영시에는 쓰레기 소각시설(130t/일)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곤충원·열대식물원·건강문화센터 등을 조성한다.
제주시에 건립할 쓰레기 소각시설(500t/일)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유리온실·관상어 양식장·농산물 건조시설 등을 만든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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