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 우완 임찬규(25)가 호투하고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에는 실패했다.
임찬규는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투구 수(89개)가 비교적 많았고, 오른손 중지에 불편함을 느껴 6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좌완 윤지웅이 6회부터 마운드를 지켰다.
임찬규는 2012년 10월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이닝 8피안타 2실점(패)한 뒤 4년 넘게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지 못했다.
바로 전 등판인 15일 kt wiz전에서는 5이닝 동안 피안타를 내주지 않았지만 사사구를 6개 내줘, 6회에 강판됐다.
임찬규는 2경기 연속 5이닝만 채우고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임찬규는 고비를 여러 차례 넘겼다.
1회초 1사 후 이명기에게 중전안타,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줘 1,2루에 몰렸으나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1사 1,2루에서는 안치홍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실점을 막았다.
임찬규는 2-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에게 시속 137㎞ 직구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이후 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5회를 채웠다.
시즌 첫 승의 꿈은 6회에 물거품이 됐다.
임찬규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진이 6회초 실점해 2-2 동점이 되면서 승리 투수가 될 기회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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