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손대성 김준범 기자 = 20일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농협 총기강도사건 용의자가 범행 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찰이 통신수사에 들어갔다.
경북지방경찰청과 경산경찰서는 21일 용의자가 범행 전에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 부근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다.
이 영상은 자인농협 하남지점 인근에 세워둔 차 블랙박스에 찍힌 것이다.
블랙박스에는 모자와 방한 마스크를 쓴 용의자가 최소한 5분간 하남지점 건물 옆에서 자전거에 탄 채 먼 산을 보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한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언론을 통해 이 장면이 보도되자 인근 기지국에 수신된 휴대전화 통신목록을 조회하기로 했다.
사건 시간대 인근 기지국에 통화기록이 남은 사람을 상대로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수사를 하지만 자세한 수사 내용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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