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남구는 다음 달 24일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사업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공람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사업으로 예상되는 주민 생활환경과 환경오염의 피해가 담겨 있다. 자연 생태계, 대기 질, 온실가스, 수질, 토양, 친환경 자원순환, 경관, 소음·진동 등의 영향과 그 대책도 포함된다.
공람은 서울시 홈페이지, 게시판,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동남권조성반,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삼성1동주민센터, 대치2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주민은 공람 완료 후 7일 이내에 의견서 양식을 갖춰 서면으로 내면 된다.
구는 이와 관련해 다음 달 10일 오후 3시 강남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주민 설명회도 연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사거리에서 9호선 봉은사역 코엑스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에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광역복합환승센터와 문화·상업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길이 950m·폭 70m·깊이 51m에 지하 6층, 연면적 15만391㎡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시민 편의공간, 지하 2층에는 도심공항터미널과 버스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지하 3층에는 주차장, 지하 4∼6층에는 통합역사를 각각 짓는다.
구는 이 사업으로 주변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996면 규모의 탄천 주차장 폐쇄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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