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란고원에 날아온 발사체 원점 타격"…시리아군 "이스라엘이 반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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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한달 만에 다시 시리아를 공격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시리아군을 향해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시리아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군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테러분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시리아군은 시리아 반군을 '테러분자'로 일컫는다.
이스라엘군의 미사일은 시리아 남부 쿠에인트라에 주둔한 시리아군 시설물을 겨냥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늘 저녁, 골란고원 북부에 시리아로부터 발사체가 떨어진 데 대응해 이스라엘군이 원점을 타격했다"며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달에도 두 나라는 골란고원 일대에서 공방을 주고받았다.
골란고원은 1967년 아랍과 이스라엘의 '6일 전쟁'을 계기로 3분의 2가 이스라엘에 점령된 지역이다.
지난달 18일 이스라엘 전투기가 시리아 내 헤즈볼라를 목표로 공습했고, 시리아군은 이에 대응해 방공망을 가동했다. 시리아군의 방공미사일은 이스라엘 '애로'(Arrow) 시스템에 요격됐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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