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시 '귀천'으로 널리 알려진 고 천상병 시인의 작가정신과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제 14회 천상병예술제'가 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직동공원 일원에서 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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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동공원에서 오전 11시 천 시인의 시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천상병 시 그리기대회'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백일장과 '천상병 시 문학상'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직동공원 솔밭극장 숲속무대에는 그룹 동물원 등 가수들이 '천상음악회'를 열어 관객을 즐겁게 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매년 예술제 개막행사를 예술의전당에서 열었으나 올해는 의정부시의 숙원인 문학관 건립 동력과 당위성을 높이기 위해 직동공원 일대를 개막행사 장소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축제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제1전시장에서는 축제 기간 한국 대표 시인들이 직접 그린 천상병의 시 그림 전시회 '천상 특별전'이 열린다.
또 예술의전당 원형전시장에 마련된 '천상병 생가로 떠나는 문학소풍' 프로그램에서는 '문학다방', '문학토크', '책 놀이터' 등 각종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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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관련 내용은 천상병예술제 사무국(☎02-972-2824)으로 문의하면 된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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