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2선 공격수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황 감독은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데얀의 2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둔 뒤 "원톱 데얀이 꾸준히 득점을 기록해 팀이 살아나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황 감독은 "데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라며 "이상호, 박주영, 윤일록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분발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관해서는 "격렬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전반전 위기 상황을 잘 넘겼다"라며 "득점을 쉽게 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총평했다.
지난 19일 FC안양과 대한축구협회(FA)컵 경기를 치른 서울은 3일 만에 인천전을 소화했다.
그리고 26일엔 상하이 상강(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에 관해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문제가)우려스럽긴 하다"라며 "부득이하게 (로테이션을) 생각해야 하는 포지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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