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강성훈, PGA 발레로텍사스오픈 3R 공동 19위

입력 2017-04-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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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강성훈, PGA 발레로텍사스오픈 3R 공동 19위

재미동포 존허 공동 2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강성훈(30)과 김시우(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셋째 날 나란히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시우는 전날보다 순위를 17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36위에서 공동 19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김시우는 2016-2017시즌 들어 허리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이번에 모처럼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전반 9개 홀에서는 6번 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을 뿐 나머지 8개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후반 14번 홀(파5) 버디 직후 15번 홀(파4) 보기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막판 16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은 이달 초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던 중이었다.

전날 2라운드에서도 공동 10위에 올라 PGA 데뷔 첫 우승의 기대도 부풀렸다.

그러나 이날은 버디 2개를 낚았지만 보기 4개로 흔들려 2오버파 74타를 치고 9계단 하락했다.

케빈 채플(미국)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이고, 재미교포 존 허(27)가 1타 차 공동 2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바짝 쫓고 있다.

존 허는 이날 17번 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트렸지만, 벙커샷을 그대로 22m 거리 홀에 집에 넣어 이글을 잡아냈다.

이밖에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추가해 이날 총 1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존 허는 투어 데뷔 시즌인 2012년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2승째도 바라보게 됐다.

이날 2타를 줄이며 8계단 끌어 올린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도 공동 2위다.

안병훈(26)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난조를 보이며 4오버파 76타로 부진, 전날보다 14계단 낮은 공동 50위로 내려갔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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