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한국의 항만 인프라를 홍보하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자 이란의 항만개발분야 공무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란 항만해사청(PMO) 국장과 과장 5명을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한국으로 초청해 부산신항과 거제대우조선소 등 항만 현장을 보여주고, 항만개발과 관련한 강의도 한다.
이란 측에서는 부산항만공사와 현대상선[011200] 등 우리 기업에 이란의 항만개발사업 방향을 설명한다.
한국과 이란은 작년 5월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해수부는 이란 최대 무역항인 '샤히드 라자이항'에 대한 항만개발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은 "이번 이란 항만 관계자 초청연수를 통해 양국 항만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2015년에는 이집트·과테말라·콜롬비아·필리핀·루마니아 등 5개국, 작년에는 파푸아뉴기니·스리랑카·엘살바도르 등 3개국의 항만개발 분야 공무원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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