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에다, 한 경기 4피홈런·평균자책점 8.05

입력 2017-04-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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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에다, 한 경기 4피홈런·평균자책점 8.05

팀은 애리조나에 2연패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로스앤젤레스가 다저스가 이틀 연속 마운드의 부진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승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방문경기에서 5-11로 졌다.

전날 불펜이 9점이나 내주고 5-13으로 패한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2연패를 당했다.

이날은 메이저리그 2년차인 일본인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부터 좋지 않았다.

마에다는 1회 제이크 램(2점)과 야스마니 토마스(1점)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얻어맞더니 4회에는 크리스 허먼(2점), 5회에는 토마스에게 다시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홈런 네 방으로 6점을 빼앗겼다.

마에다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 이상을 허용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가 3-6으로 추격하던 6회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된 마에다는 이날 삼진 5개를 잡았지만 5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한 9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6실점해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8.05로 치솟았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처음 오른 지난해 32경기에 등판해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내며 다저스 선발투수진의 한 축을 받쳤던 마에다는 올해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6회초 찬스를 살려 5-6까지 따라붙었으나 두 번째 투수 크리스 해처가 이어 던지던 7회에 2안타와 볼넷 두 개를 내주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석 점을 빼앗겨 무릎이 꺾였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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