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선발 데뷔서 승리투…롯데전 5이닝 4K 1실점

입력 2017-04-23 18:07  

조상우, 선발 데뷔서 승리투…롯데전 5이닝 4K 1실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넥센 히어로즈 불펜의 주축이었던 조상우(23)가 2013년 데뷔 이후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하고 승리까지 챙겼다.

조상우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4안타와 볼넷 두 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빼앗았다.

한계 투구 수를 정해놓은 넥센 벤치는 3-1로 앞선 5회까지 조상우가 79개의 공을 던지자 6회초 수비를 시작하며 금민철을 마운드에 올렸다.

넥센은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6-5로 뿌리쳐 조상우가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조상우의 최고구속은 시속 150㎞가 찍혔다. 속구 평균 구속은 145㎞였다.

조상우는 2015년까지 넥센 필승조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123경기에서 14승 7패 5세이브 30홀드,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을 냈다.

조상우는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피로골절과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의 시간을 보내며 한 시즌을 통째로 건너뛰었다.

이후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처음 올린 지난 18일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구원 등판한 조상우는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넥센 마운드에 희망을 안겼다.

시즌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1회와 2회에 각각 볼넷과 안타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요리하고 큰 위기 없이 넘겼다.

하지만 팀이 2-0으로 앞선 4회 손아섭과 이대호를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준석에게 중전안타, 강민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처음 실점했다.

5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넥센은 세 번째 투수 김상수의 난조로 7회 2루타와 2볼넷을 내주고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이보근이 문규현을 1루 파울플라이, 나경민과 대타 김대우를 연달아 삼진으로 몰아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숨 돌린 넥센은 7회 2루타 3개를 몰아치고 석 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롯데는 8회 이대호의 솔로포에 이어 9회에도 3안타와 볼넷 둘을 엮어 석 점을 뽑고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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