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시립미술관은 이우환공간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 오후 2시 시립미술관 이우환공간 2층 전시실에서 '2017년 이우환공간 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미술계를 주도하는 해외 인사들이 참석해 이우환의 작품세계와 세계 속의 아시아 현대미술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아시아의 문맥에서 본 전후 아방가르드 미술과 이우환의 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서구에서 태동한 아방가르드 미술이 아시아 미술사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상황을 살펴본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범람하는 서구 미술의 이미지에 저항했던 이우환의 예술세계를 통해 아시아에서 태동한 실험적 아방가르드 미술의 특징을 조명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이우환 작가의 작품을 배치한 전시장에서 개최해 이우환공간이 작품 전시뿐 아니라 새로운 담론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24일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이우환공간과 이우환 작가의 예술활동이 세계 미술에서 어떤 위치를 가지는지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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