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25~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17년 브뤼셀 수산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개설해 우리 수산물 수출업체들의 판촉 및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브뤼셀수산박람회는 세계 3대 수산박람회(브뤼셀, 보스턴, 칭다오)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다. 25회째인 올해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1천700여개 사가 참가한다.
행사장에 설치되는 한국관에는 우리 수산물 전반을 소개하는 '수출홍보관'과 기업들의 자체 사업을 홍보하는 '수출업체관' 등이 마련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의 수출업체(넙치, 바지락, 굴, 멸치 등)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관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바이어(구매담당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유럽식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내도록 열린 구조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관 내에 별도의 스탠딩 카페를 마련해 와인과 함께 간단한 안주를 제공하고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바지락 파스타, 넙치 스테이크 등)를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행사에서 200건 이상의 상담을 주선해 현장에서 300만 달러 이상의 수산물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각국의 구매담당자와 접촉해 수출상대국 다변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유럽 국가들에 대한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액의 7.6%로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리 수산식품을 유럽 시장에 널리 알려 수출시장을 넓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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