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 시민사회단체가 다음 달 9일 19대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 행정수도론' 공감대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지역 2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는 22∼23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에코 국제걷기대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했다.
일본, 대만,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참여자와 국내 걷기대회 동호회원 등이 대거 참석한 이 대회에서 대책위는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할 것과 일부 미이전 중앙행정기관과 국회 등을 세종시로 옮겨야 할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최정수 대책위 상임대표는 24일 "세종시나 충청권에 한정된 지역 공약이 아니라 지방분권을 위한 상징이라는 점을 알렸다"며 "세종시를 미완의 도시로 둘 수 없다는 뜻에서 홍보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18∼19일 제주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린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와 지난 15∼16일 세종조치원 복숭아 봄꽃축제에서도 각각 홍보전을 펼쳤다.
세종시이통장연합회와 세종신도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도 지역·단지별로 '세종시=행정수도' 개헌안 명문화 등을 위한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대책위는 오는 27일 열리는 읍면동장 회의를 통해 서명지를 나눠주는 한편 다음 달부터는 세종시 신도시 아파트 일부 단지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동영상 광고를 송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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