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척추관절연구소, 내원 환자 728명 진료만족도 조사결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의사의 지식과 진료태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인혁·김창은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연구팀은 2014년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5개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환자 72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 의사의 지식 및 태도 ▲ 병원 시설환경 ▲ 이용절차 ▲ 간호사 태도 ▲ 원무 직원 태도 등 5가지 항목과 환자 충성도와 연관있는 '치료 효과'의 상관관계를 구조방정식 모델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의사의 지식 및 태도·이용절차 2가지 항목만이 각각 상관관계의 밀접도를 뜻하는 표준화 경로계수 0.36, 0.15를 얻어 치료 효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김창은 한의사는 "의사의 지식 및 태도의 표준화 경로계수가 이용절차보다 약 2.4배 높았으므로 환자 충성도에 더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따라서 환자 충성도를 높이려면 의료진이 충분한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상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보완대체의학'(BMC CAM)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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