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광주특구 빼고 인센티브 예산 지급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작년도 특구 성과평가 결과 대구연구개발특구가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특구 성과평가는 연구개발특구(이하 특구) 운영을 내실화하고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특구별 성과와 지방자치단체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특구를 대상으로 유망기술 발굴, 기술이전, 창업 건수 등 11개 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대구특구가 창업과 연구소기업 설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5개 특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특구가 2위, 전북특구가 3위, 대덕특구가 4위, 광주특구가 5위로 평가됐다. 이중 전북특구는 2015년 8월 지정된 '막내' 특구로,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부는 내년도 예산 배정에 이번 성과평가 결과를 반영,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예산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1위인 대구특구에 인센티브 예산의 40%인 38억2천만원을 주고 2·3·4위에는 각각 인센티브 예산의 30%·20%·10%를 지급한다. 5위에는 인센티브 예산을 주지 않는다.
배재웅 연구성과정책관은 "이번 평가를 통해 특구별 강점과 약점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북특구의 빠른 성장이 다른 특구에도 큰 자극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특구평가를 개선해 특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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