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방해야 할 자율방범대장이 농협 턴 권총 강도라니

입력 2017-04-24 11:21   수정 2017-04-24 13:39

범죄 예방해야 할 자율방범대장이 농협 턴 권총 강도라니



(경산=연합뉴스) 손대성 최수호 기자 = 범죄를 예방해야 할 자율방범대장이 강도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산경찰서는 24일 브리핑에서 경산 농협 권총강도 피의자 김모(43)씨가 2010년부터 사는 지역에서 자율방범대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올해 2월에 지역 자율방범대장으로 취임하기까지 했다.

다만 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방범대는 경찰과 협력해 범죄를 예방하고자 주민이 결성한 봉사조직이다.

취약지역을 순찰하거나 범죄 현장이나 용의자를 발견했을 때 경찰에 신고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한다.

범죄를 막아야 할 자율방범대장이 범죄를 저지른 것에 경찰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가족조차 그의 범행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한때 병원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2007년께 고향으로 귀농해 복숭아·대추 농사를 지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평범하고 착한 가장으로 기억했다.

한 주민은 "성실하고 착해 전혀 그럴 사람이 아니다"며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