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순익 18% 감소…사드보복 영향 본격화(종합2보)

입력 2017-04-24 15:10   수정 2017-04-24 15:12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순익 18% 감소…사드보복 영향 본격화(종합2보)

1분기 영업익 3천785억원…9.7% 감소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김은경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에 의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때문에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부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7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5% 증가한 1조8천554억원, 당기순이익은 18.2% 줄어든 2천662억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3월 이후 해외 관광객 유입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 증가율이 둔화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사드 보복 등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의 면세 구매율이 하락해 실적이 부진했다"며 "원가가 높은 프리미엄·럭셔리 브랜드들의 판매율이 높았던 것 또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4분기에도 치약 리콜 사태 등 때문에 영업이익이 줄어든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와 채널의 정비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이 1조5천690억원으로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천168억원으로 6.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0% 감소한 2천235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은 1조 1천4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천340억원으로 13% 감소했다.

반면, 해외 사업 매출은 17% 늘어난 4천77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881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증가는 면세와 e커머스, 해외 사업 등이 견인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은 1천984억원으로 6%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11% 감소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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