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전동차 바닥 '래핑 광고'를 해 나간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일 '유성온천 전동차 바닥 래핑 광고'를 첫 선보인 데 이어 광고주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그 동안 도시철도 광고는 주로 조명 광고나 액자형 위주였지만, 더 큰 규모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전동차 바닥 래핑 광고를 선보였다.
특히 래핑 광고에는 '트릭아트' 방식이 적용된다.
트릭아트는 평면에 그린 그림이 착시 효과를 일으켜 3차원 입체 그림을 만들어내는 예술이다.
유성온천 래핑 광고는 전동차 바닥에 천 년 역사의 유성온천이 실제 솟아나는 것처럼 보이게 해 마치 유성온천에 온 것 같은 느낌을 표현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바닥 래핑 광고가 대형 광고인 점을 고려해 승객이 느끼는 쾌적성에 주안점을 두고 상업성도 함께 검토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민기 공사 사장은 "래핑 광고는 하루 11만명이 이용하는 전동차 객실 내에 표출하는 광고로 다른 광고매체보다 광고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쾌적한 객실 환경을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안정감 있는 디자인 광고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042-539-3087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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