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남해안을 대표하는 도보여행 길로 주목받는 '여수 갯가길'이 다섯 번째 코스를 개장한다.
사단법인 '여수갯가'는 "오는 29일 여수갯가길 5코스인 '화태 갯가길'을 개통할 예정이다"고 24일 밝혔다.
화태갯가길은 여수시 남면 화태리 치끝에서 출발해 마족, 월전, 독정항, 묘두, 꽃머리산, 뻘금을 거쳐 화태대교를 건너 돌산 예교에서 끝나는 총 5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전체 길이 13.7km 정도로 완주하는 데에 4시간 30분가량 걸린다.
한반도 형상을 닮은 화태도는 돌산도, 횡간도, 나발도, 두라도 등 9개의 섬으로 둘러싸여 마치 호수 안의 섬을 연상케 한다.
꽃머리산에 오르면 돌산, 남면, 화정면, 화양면 등 사방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으며 발아래로 화태대교를 볼 수 있다.
난도는 보통이다.
여수갯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준비작업을 거쳐 6개월여 만에 화태갯가길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수갯가길은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여수갯가'가 주도해 조성 중인 여수반도 420km에 이르는 해안선을 연결하는 친환경 도보여행 길이다.
2013년 첫 코스 개장 이후 현재까지 4개의 코스가 완성돼 남해안을 대표하는 명품 길로 주목받고 있다.
여수갯가 관계자는 "화태갯가길은 섬 둘레길이지만 다리로 연결돼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365일 섬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어 또 다른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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