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기초산업인 뿌리산업 기업의 수출 마케팅과 기술정보 교류의 장인 '2017 국제뿌리산업전시회'가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 기계부품 등의 품질과 성능, 생산성 향상을 좌우하는 핵심 제조 공정기술로 금형, 용접, 소성가공, 주조, 열처리, 표면처리 등을 말한다.
광주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회는 광주테크노파크와 전남테크노파크, 남부대, 자동차융합기술원, KOTRA,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뿌리산업진흥회 회원사 23곳을 비롯해 프랑스, 네덜란드 등 국내외 개별기업 46곳, 대구와 전남 등 지자체, 3D프린팅 업체 7곳 등 모두 7개국 126곳에서 272개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우수한 뿌리기업의 제조설비와 장비가 전시되고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채용박람회도 111개 업체가 참여해 열린다.
지난해부터 광주시와 교류하는 대구시에서 달빛동맹관을 마련, 눈길을 끌 전망이다.
전시회는 기업 제품 전시회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함께 진행한다.
독일,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 23개국 45개 업체, 48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영공방위를 선도하는 공군이 항공무기체계의 부품 견본 270여 품목을 전시하고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주요 부품 설명회, 비행체험을 위한 모의조종장치도 설치해 관람객에게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뿌리기술과 수소산업, 전자선을 이용한 복합소재 등 각종 기술포럼도 열린다.
해외참가자와 전시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업 시찰, 무각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문화관광 체험 기회도 준비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24일 "전시회를 통해 국가와 지역 뿌리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자동화와 첨단기술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뿌리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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