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화장품' 인증을 받은 화장품이 100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달 현재까지 총 21개 업체가 107개 화장품에 대해 제주화장품 인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2일 제주화장품 인증제도를 처음 시행한 지 10개월 만의 성과다.
이 제도는 제주산 원물을 포함한 제주산 원료를 10% 이상 함유하고, 제주에 있는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화장품에 대해 제주산이라는 것을 인증해주는 것이다. 인증마크는 제주도 모양의 선 안쪽에 영문으로 'COSMETIC CERT JEJU'를 표기한 형태다.
업체 중에는 LG생활건강이 24개의 제주화장품을 인증받아 1위에 올랐다. 도내 기업인 유씨엘은 19개로 뒤를 이었다.
도내 기업의 참여가 꾸준히 늘어 15개 업체가 61개 품목을 인증받았으며, 다른 지방의 6개 업체도 도내 화장품 제조업체를 통해 46개 품목의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올해 더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제형 기술 컨설팅, 디자인 패키지, 마케팅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미국, 일본, EU, 러시아,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모두 16개국에 제주화장품 인증 마크에 대해 상표 출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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