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마크롱, 결선에서도 최선 다해 당선되기를 기대"

입력 2017-04-24 17:53  

벨기에 "마크롱, 결선에서도 최선 다해 당선되기를 기대"

벨기에 신문 "결선 여론조사, 마크롱이 르펜에 크게 우세"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기에 정부는 23일 실시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 유럽연합(EU) 잔류파인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결선투표에 진출한 데 대해 24일 안도하며 축하를 보냈다.


또 마크롱 후보가 결선투표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EU 탈퇴를 공약으로 내세운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기대했다.

샤를 미셸 총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마크롱 후보에게 "뜨겁게 축하한다"면서 "유럽 프로젝트를 향한 나의 최고의 소망이 낙관적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벨기에 일간지 '르 수아르(le Soir)'는 1차 투표 결과 발표 이후 프랑스에서 실시된 여론 조사 두 건을 소개하며 "마크롱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르펜 후보를 큰 표차가 이기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다.

'입소스 소프라 스테리아'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크롱 후보가 62%, 르펜 후보가 38%를 얻었고, '해리스 인터액티브'의 조사 결과는 마크롱 64%, 르펜 36% 지지로 격차가 더 컸다고 보도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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