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통영국제음악당 공연에 앞서…피아노 무료 연주·곡 해설
(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경남 통영의 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곡 해설도 하는 국내 첫 이벤트를 연다.
25일 통영국제음악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조성진은 다음달 6일 오후 5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통영의 초중고교 학생 1천명을 초대해 '스쿨콘서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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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의 스쿨콘서트는 국내에서는 통영이 처음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다음달 29일 오전 10시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1천명을 받는다. 전석 무료다.
조성진은 스쿨콘서트에서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등과 쇼팽의 폴로네이즈 Op.53 등을 들려주면서 아울러 곡 해설도 한다.
특히 스쿨콘서트에 참가하는 섬 지역 학생들에 대해서는 여객선 티켓을 보여주면 재단이 배삯을 지원한다.
조성진은 스쿨콘서트 후 쇼팽의 발라드 등을 연주한다.
조성진의 공연 티켓 가격은 S석 8만원, A석 5만원 등이다.
조성진 통영 공연 티켓은 인터넷 발매 즉시 모두 매진됐다.
통영시내 강구안문화마당에서 판매된 티켓 역시 절찬리에 매진됐다.
재단 관계자는 "통영 학생들로서는 세계적인 연주자로부터 곡 해설도 듣고 연주도 감상하는 전례없는 공연을 만끽할 것"이라며 "통영 청소년들에게만 제공되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연을 선택하고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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